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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2022.02.21 (월) 아직 안 잤으니까 20일 일요일이라고 말하고 싶은 21일 월요일이다. 결혼은 좋다. 참 내가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다. 아무리 자기 몸이 힘들어도 나 먼저 챙겨주는 그런 사람이 내 남편이라 정말 다행이다. 싸우고 난 뒤라도 내 몸, 내 식사가 우선인 그런 사람. 하지만 아직도 이따금 찾아오는 우울에 잡아 먹히곤 한다. 집에 혼자 있거나 약을 제때 먹지 않거나..그냥 가만히 일상생활을 하고 있을 때도 우울함은 나를 삼켜 버린다. 어디서부터 잘 못 된지 모를 이 감정은 컨트롤할 수 없다. 울어봐도 잠을 자도.. 안정되지 않을 때가 있다. 불면과 과수면 상태를 오가고 있다. 이건 상태가 나빠졌다는 의미이다. 집 밖을 나갈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약이 없어도 병원에 갈 수 없고 일어나기가 힘들어 졌다... 더보기
2020.10.17 토 완연한 가을이 되었다.날이 추워지고 바람이 쌀쌀하다.가을이 되면서 점점 일어나기가 힘들고 무언가 하기가 싫어진다.내 의지의 문제인 건지 유독 올해 가을을 심하게 타는 건지 모르겠다.내 우울증이 나를 좀 먹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면서도 침대를 빠져나오기가 너무 어렵다.약도 늘려보고 해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무엇이 날 우울하고 늪으로 빠지게 만드는 걸까.계속 생각을 해도 날이 갈수록 잠은 자기 싫고 잠을 자려고 누우면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다.직장을 안 다녀서 프리 하게 살고 있다는 하나만으로 이렇게 돼버린다.이렇게 살고 있어도 되는 걸까.요즘 우울증이 심해진 것을 느낀 게 감정이 기복이 심하고 종종 말을 하고 싶지 않아서 대충 상태가 안 좋아진 게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었다.확실히 감정의 기복은 심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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