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약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2.02.21 (월) 아직 안 잤으니까 20일 일요일이라고 말하고 싶은 21일 월요일이다. 결혼은 좋다. 참 내가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다. 아무리 자기 몸이 힘들어도 나 먼저 챙겨주는 그런 사람이 내 남편이라 정말 다행이다. 싸우고 난 뒤라도 내 몸, 내 식사가 우선인 그런 사람. 하지만 아직도 이따금 찾아오는 우울에 잡아 먹히곤 한다. 집에 혼자 있거나 약을 제때 먹지 않거나..그냥 가만히 일상생활을 하고 있을 때도 우울함은 나를 삼켜 버린다. 어디서부터 잘 못 된지 모를 이 감정은 컨트롤할 수 없다. 울어봐도 잠을 자도.. 안정되지 않을 때가 있다. 불면과 과수면 상태를 오가고 있다. 이건 상태가 나빠졌다는 의미이다. 집 밖을 나갈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약이 없어도 병원에 갈 수 없고 일어나기가 힘들어 졌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