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화&애니

[만화] Kiss - 마츠모토 토모

728x90

일단 이 만화는 8권으로 끝이 난다.

피아노강사와 학생의 이야기지만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카에가 귀엽고 기발하다.

우는 여주인공은 참 싫었는데 카에는 우는 것마저 괜찮다

너무 편애인가 싶기도 하지만 카에는 씩씩하고 명랑하고 쾌활하다.

어리광쟁이에 떼를 써서 연상의 남자친구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하며

항상 리드 당하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순정만화의 여주인공과는 많이 다르다.

정말 순정만화의 말도 안되는 유약한 설정 맘에 안든다.

사실 남주인공도 맘에 든다.

하지만 그래도 난 여주인공쪽이 더 좋다.


이만화의 명대사는 이거다.

'이 사람 입술에 립스틱을 묻힐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제가 되게 해주소서'

누구나 사랑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지않을까?

내가 이사람의 마지막사랑이 되길.


아쉬웠던 건 마사유키에게는 이미 지나간 불꽃같은 사랑이 있었던 것.

이렇게 불공평한 건 참 맘에 안든다.

한사람의 첫사랑이면 그사람도 내가 첫사랑이길 바라는게 사랑인데 

서로가 서로에게 유일한 사랑이자 첫 사랑이면 참 좋을 텐데

난 항상 서로가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람이 너무 감상적인 것도 안좋다.

감수성이 풍부하다 못해 넘치는 것도.

만화나 소설을 맘 놓고 못보는 게 한이지.

그래도 난 해피엔딩이 좋다.


728x90